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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개인전공모전준비미술학원

그림을 그린다는 것 자신의 작업이 깊어지는 건 그만큼 전에 보이지 않던 과정이 보이기 시작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과정 속에서 다양한 표현들이 자연스럽게 화면에 녹아들고 작가는 자신의 작업에 대한 다양한 데이터를 얻게 된다. -50호 캔버스에 아크릴- ​ 영리한 사람은 그런 자신만의 작업과정을 정리하고 연구하고 발전시켜나간다. 그래서 콘셉트가 정해지면 어느 정도 결과물을 얻기 전까지 자신의 작업에 집중이 필요하다. 그림을 그린다는 것이 감성, 유희, 만족의 수준을 넘어서 조금 더 본질적인 질문에 다가가고 자신의 예술적 의지와 조형적 관점이 자연스럽게 발현이 되는건 자연스러운 과정이다. 왜 그림을 그리는지에 대한 본격적인 질문을 스스로 하게 되고 그 답을 얻기 위해서 끊임없이 연구하고 실험한다. 그림을 그리는 이유나 시작하.. 더보기
가보지 않고는 절대로 모른다. 말 그대로 그 길을 가보지 않고는 절대로 모른다. 아는 것과 깨치는 것은 엄연히 다르다. 안다는 것이 온전히 자기 것이 못 되는 것은 그것은 잊어버리거나 생각하지 않으면 사라져버리는 것이기 때문이다. 잠시 내가 어떤 사실을 붙들고 있는 것 그 이상도 아니다. 깨치는 것은 그것을 생각을 하든, 안 하든 언제나 여여한 것이다. 굳이 잊는 것을 걱정할 필요도 없고 그것이 있든 없든 상관을 하지 않는다. 그것은 온전히 나와 일체가 되고 그것이 있음으로 해서 내가 있는 것이 되었기 때문이다. 온전히 자기 것이 된다는 것은 알고 있는 사실과 진실 사이의 간극이 한치의 틈도 없다. 캔버스에 유화 조*려님 작업과정작 말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 수많은 조형적인 구성과 조합을 실험하고 체험을 하는 것이다. 눈에 보이는 것을.. 더보기
높고 파란 하늘을 보며 높고 파란 하늘을 보며 머리 위에 세상은 저렇게 푸르구나..... 잠시나마 세상은 눈물 나게 아름다운 곳인가.... 아니면 한순간 감성에 젖어 내가 본 그 하늘이 아름다웠던가 생각해본다. 내 마음에 비친 풍경은 알 수 없는 여러 감정들이 뒤섞여 아름다웠다가 슬펐다가 아니면 무감각해지던가 그렇게 변화무쌍하다. 하지만 내가 그리는 하늘은 한없이 아름다웠던 그 순간을 되뇌며 작업을 한다. 그 순간 나는 짧지만 순수하게 자연과 동화되고 행복하고 살아있음을 감사하게 생각했으니.... 어느 순간 나의 그림에는 파란 하늘색이 비치고 구름이 흘러간다. 하늘을 보는 일도 별로 없는데 파란 하늘과 구름은 그림 화면의 좁은 틈을 빌려서라도 집어넣는다. 그렇게 파란 하늘과 구름은 생각을 비우고 멍해지는 것 같은 순간이지만 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