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만의 이야기에 자신만의 판타지를 가진다.

보통의 사람들의 일상은 비슷하고 반복적이다.
평범한 삶 속에서 소소한 행복을 느끼는 사람도 있지만 누구나 마음 한편에는 그런 평범한 일상의 지겨움에서 벗어나고픈 욕망이 있다.
자신의 작업이 현실에 기반을 두고 있다고 하더라도 은연중에 베여나는 감성은 현실에서 벗어나고픈 자신이 꿈꾸는 판타지를 드러낸다.

그 판타지는 소재나 이미지에서 아니면 색채나 표현기법에서도 드러나는데
조금 더 자신에 내면의 이야기에 집중할수록 개성적인 표현으로 발전한다.
작업에서 개성은 두말할 나위 없이 중요하다.
그것은 다름 아닌 자신만의 화풍을 완성하는 바탕이기 때문이다.

행복한 꿈을 꾸는 듯한 상상은 자신의 바램이나 소원 같은 것이다. 비록 이뤄질 수 없는 비현실적인 이야기 일지라도
꿈을 꾸는 데는 제한이 없다.
그런 바램이 자신의 그림에서 조금씩 표현이 된다면 화폭에서나마 자신의 소원이 실현되는 것이다.
또한 그런 자신만의 판타지가 작업을 조금 특별하게 만들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그림을 그리는 작가들은 누구나 자신만의 작업 스타일을 만들고 싶어 하는데 자신이 꿈꾸는 욕망을 시각화하는 과정에서 판타지는 재미있는 화면을 연출하고 변화하게끔 도와준다.
일반적인 시점에서 벗어나는 것만으로도 화면의 구성은 다채로워진다.

현실과 비현실에서 노는 공간의 화폭은 다양한 실험적인 구성과 표현기법이 혼합되는데 여러 가지 악기가 화모니를 이루면 더욱더 다채롭고 풍부한 음향을 만들어 내는 것처럼 그림도 여러 가지 표현들이 잘 구성되면 조금 더 개성 있는 작업을 가능하게 해준다.

그것의 시작점은 자신만의 판타지를 드러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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