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보이는 것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 마음에 비친 것을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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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 온전하게 작업되려면 눈에 보이는 것보다 생각하고 명상하고 가슴에 머무는 이야기를 시각화해야 되고
작업은 두서없이 그리는 것이 아니라 순서와 과정과 표현을 잘 정리하면서 그려야 된다
그러려면 이미지를 자기식대로 시각화하고 재해석하는 작업이 필요한데 그것이 조형원리이다

각각의 콘셉트에 맞게 구성하고 디자인하고 자신의 감성과 영감에 가징 최적화되어 있는 기법으로 표현을 하는 것이다
현대미술에서 조형적인 구성은 원칙과 틀을 깨면서 최대한 개성적인 작업으로 표현을 한다
그러기 위해서 재료의 물성과 다양한 시점의 화면구성과 독특한 기법이 질 버무려져야 하는데 여기에 필요한 것도 조형원리이다

빈 캔버스에 가장 기본적인 화면구성은 추상화에 가깝고 점차적으로 이미지를 쌓아가면서 만들어지는 이야기는 복잡한 형태의 이미지를 그림의 과정에 맞게 디자인을 해야 한다
그리고 그 디자인을 어떻게 만드느냐에 따라서 다양하고 세련되고 창의적인 작업이 가능하다
결국 그림의 하이라이트는 자신의 작업에 맞는 이미지를 새롭게 디자인한 형태이다

형태가 필요 없는 추상화라고 해도 구성에 긴장감을 주는 것은 이미지이고 그것이 면이나 선이나 얼룩 같은 형태로 나타난다

이 그림을 작업하는 분도 제일 먼저 영감을 받아서 머릿속으로 구상을 하고 점차적으로 자신이 표현하고자 하는 느낌에 맞는 이미지로 구성을 하고 디자인하고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