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릴 작업이다
어릴 때 물감을 가지고 장난치는 느낌으로
우연의 기법이란 말 그대로 의도하지 않은, 자신도 예측하지 못하는 우연적으로 만들어지는 이미지이다.
물감으로 번지거나, 뿌리거나, 겹치거나 등등
사실 예술에서 새로운 발견이란 우연적인 상황에서 새로운 사실을 깨치거나 경험하는 경우가 많다.
독창적이거나 창의적인 건 애초에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이미지이기 때문에
작가들은 새로운 세계를 찾기 위해서 실험적인 모험을 마다하지 않는다.
하지만 우연의 느낌이 제대로 정리가 된 작업으로 진행을 하려면 자신만의 조형관이 있어야 한다.
가장 기본적인 선 긋기조차도 목적과 의도에 부합되는 느낌을 찾아 나가야 된다.
여기서 우연의 기법이란 아크릴 물감을 가지고 번지고 뿌리는 과정에서 얻어지는 재미있는 표현을 말한다.
아크릴은 물과 물감의 농도에 따라서 불투명한 느낌과 수채화처럼 투명한 느낌도 표현을 할 수가 있다.
적절하게 풀어낸 물감을 화면에 붓듯이 흘리고 다른 색과 믹스를 한다.
그러면 물감의 경계선이 무너지면서 여러 가지 색이 섞여 재미있는 느낌의 얼룩이 만들어지는데 적절하게 사용하면 자연스럽고 회화적인 느낌을 얻을 수 있다.
붓으로 그리는 것이 아니라 물의 흐름이 만들어 내는 이미지인 것이다.
위에 작업은 번지기와 뿌리기를 병행해서 작업을 한 것이다.
아이들이 노는 한순간을 포착해서 자유롭게 드로잉을 한 작업인데 작품의 소재와 기법이 잘 어울리는 것도 중요하다.
그림은 자신의 작업을 어떤 콘셉트로 풀어나가느냐가 중요한데 표현하는 기법은 주제와 잘 맞아떨어져야 한다.
붓으로 그린 느낌하고 또 다른 것은 순전히 물과 물감이 만들어 내는 얼룩이 이미지를 형상화하고 있는 것이다.
이미지가 가지는 고유색은 배제하고 물감이 자연스럽게 어울리고 중화가 되는 것처럼 다양한 색은 각각의 성질과 채도를 가지면서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루고 있다.
부산해운대고구려미술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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